미국과 캐나다가 나프타(NAFTA· 북미자유무역협정) 재개정을 위한 협상에서 이를 대체하는 무역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은 이번 합의로 협정을 1994년 체결된 ‘나프타’ 대신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 USMCA)’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으로 잡은 9월 30일 자정에 임박해서 타결됐습니다. NBC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금까지 300% 관세로 사실상 미국 유제품 수입을 막아왔지만, 협정 발효 후 자국 유제품 시장의 3.5%를 미국 유제품에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이말인즉슨 미국이 유제품 5억~6억달러어치를 저율 관세로 캐나다에 수출할 수 있다는 의미 입니다. 또 양국은 관세를 계속 면제받을 수 있는 캐나다산 자동차의 미국 수출 물량을 연간 260만 대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캐나다는 미국이 폐지를 요구했던 무역 분쟁처리 절차는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멕시코와 지난 8월 나프타 재협상을 타결했으나, 캐나다와의 협상에선 수개월 넘게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은 공동성명에서 “USMCA는 더 자유로운 시장과 공정한 거래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캐나다로서는 좋은 날”이라고 짧게 언급했습니다. 캐나다 달러와 멕시코 페소화는 타결 소식과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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